당근마켓, 중고거래 앱 1위의 브랜딩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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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중고거래 앱 1위의 브랜딩비결
2020/ 05/ 20

 


당근~🥕! 

당근마켓 유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알람 소리. 경쾌하고 발랄합니다. 최근 누군가 다가와서 ‘당근이세요..?’라고 물어봤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당근마켓은 지역기반 플랫폼이지만, 모르는 사람끼리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알지 못해요. 따라서 당근마켓 거래를 하러 왔냐는 것을 ‘당근이세요?”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당근마켓 공식 블로그

 

이처럼 우리 주위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당근마켓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어느새 중고 어플 1위를 달성했습니다. 출시된 지 3년 만에 월간 사용자 수는 700만, 유저는 1900만을 달성하면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어요. 2019년 기준, 연간 거래액은 7000억 이상이라는 당근마켓은 어떻게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걸까요? 

*참고) 당근마켓 공식 블로그 소식 - 당근마켓이 중고 어플 1위, 월간 사용자 수 700만, 유저 1900만을 달성했어요!

 

 

 

01

당근마켓의 출발


당근마켓이 처음부터 동네 기반의 중고거래 어플이었던 것은 아니에요. 김용현 공동대표님이 카카오 재직 당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사내 서비스로 시작했거든요. 사내 중고거래 게시판은 더 넓은 반경의 판교장터가 되었고 곧 사용을 원하는 다른 사람들의 요청으로 인해 지금의 당근마켓이 되었다는 사실! 

*참고) 포브스 중앙 시사매거진 김용현 공동대표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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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의 브랜딩

 


사진 출처: 당근마켓 공식 홈페이지

 

당근마켓의 당근은 무엇일까요? 🥕? 

당근을 시그니처로 사용하고 있는 당근마켓의 당근은 ‘당신 근처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에 걸맞게 지역을 기반으로 근처의 사람들과 커넥트 되는 서비스예요. 당근마켓은 동네 사람들과 물건을 거래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지역 커뮤니티 및 정보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어요. ‘당근’이라는 단축어를 사용하며 당근과 당근 색상을 사용해 브랜딩을 완성했습니다.

 



 

‘변경됐습니당’ 등의 귀여운 문구를 사용한다거나 당근이라는 토끼 (옷을 입은)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사용하는 색상의 채도는 높지 않고 편안한데다가, 사용하는 언어도 다정해서 우리 동네 장터라는 느낌을 물씬 풍겨요. 다른 어플들보다 유독 사람 냄새가 나는 서비스랄까요? 

TMI 홈페이지의 About us를 확인해보시면 당근마켓의 팀원들과 브랜딩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03

당근만의 특별한 이것 

 

① 동네 기반 ‘우리 동네 장터’

당근마켓은 지역, 동네를 기반으로 합니다. 동네 인증을 해야 물건을 올리고 거래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거래가 더 수월하고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네를 기반으로 한 지역광고/구인광고/부동산정보도 게재할 수 있어요. 타깃층이 동네이기 때문에 효율이 더 높아지겠죠? 우리 동네 장터와 같이 소소하고 정이 넘치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수식어도 붙고 있어요. 

 


 

당근마켓을 사용해본 결과, 동네마다 자주 올라오는 상품이 다른 것 같아요. 저희 동네에서는 패션 잡화가 자주 올라오는데 다른 동네는 또 육아 관련 물품이 자주 업로드되거든요. 이것 때문에 최근 화제가 된 지역이 있어요. 바로 제주도 🍊 제주도에서는 보트와 물고기, 밀감 등을 거래·나눔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거든요. 사람들은 ‘이런 것까지도 거래가 가능하다니’, ‘정말 지역적으로 유용한 앱이네’라며 당근마켓의 긍정적인 기능에 놀라워했답니다! 

 

 



② 매너온도와 상대 거래평가


 

중고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매너👆🏻 기존 중고거래에서는 직거래 시 연락 두절, 지나친 찔러보기 등이 문제가 되었어요. 그러나 당근마켓은 이 문제를 매너온도 거래평가로 관리합니다. 매너온도는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에서 시작해요. 그리고 좋은 거래평가가 누적되면 온도가 상승합니다. 상대방의 거래온도를 체크하며 거래 시 리스크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저는 벌써 38.5℃ 😎)


거래자가 후기를 남길 수 있다는 것도 중요 부분! 서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매너를 지키게 됩니다. 단, 잠수하시거나 묵묵부답인 거래자님은 신고를 통해 당근 측에 알릴 수 있어요. 지속적인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제재가 가해지겠죠?

 

 



04

시대의 흐름


사진 출처: 통계청 블로그


통계청에 따르면 매년 평균 가구원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소지하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예요. 우리는 기존에 가진 물건을 그냥 버리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나눔 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당근마켓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for 🌏지구를 위하여!) 

 

 

 

관련 사용자들의 후기 (출처:당근마켓 공식 홈페이지)

👩🏻🥕: 아나바다 운동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ㅎ 저한텐 필요 없는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주 관천동


👨🏻🥕: 요즘 미니멀라이프 실천 중인데 당근마켓만한 앱이 없어요! 미니멀리즘을 위한 앱이랄까요?ㅎㅎ 동네 직거래라 쉽고 간편해서 너무 좋아요^^ 중고거래에 빠져있답니다♥ - 부산 부전제1동



* 브랜드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당근마켓 실적 향상 그래프와 당근마켓 배너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당근마켓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로 저작권은 이에 있음을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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