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OREA 국산브랜드 팝업스토어 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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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REA 국산브랜드 팝업스토어 생생후기
2019/ 10/ 26

다양하고 관점있는 국산 브랜드들 생생하게 만나고 온 후기


지난 시간, 애국 마케팅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혹시 기억나시는 분~?

물론 오늘의 포스트가 보시는 처음이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살펴보시면 되니까요! [클릭해서 더 보기] 

 

애국 마케팅에 대해 말씀드린 이유는, 오늘의 주제도 그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국산 브랜드가 총 집결한 팝업스토어 BY 대한민국의 생생한 후기 전해드릴게요 🙂

 


 

BY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국산 브랜드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위치: 강남 압구정로 12길 22

🤍기간: 2019.09.05~09.27

 

 

[입구]

 

 

가로수길을 지나고 계시다면 그냥 지나치실 수 없을 겁니다! 외면이 굉장히 눈에 띄거든요. 입구에서 돌려돌려 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하면서 입장하시면 후에 선물을 수령하시기 더 수월합니다.

 

 

현재 BY 대한민국에 참여 중인 브랜드와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1F KOREA EXHIBITION

: 김리을, 아티스트웨어, 레오다브

2F K-CULTURE FASHION

: 메이크스타, 스위트몬스터, 에이드런, 타키, 플레이리스트, 프로젝트ㄱ

3F K-FASHION

: 빈폴

4F K-FOOD

: 막걸리학교, 매일유업, 오뚜기, 카페희다, 솔아띠몽 

 

 

이 중에서 오늘의 리뷰는 1층 전시마케팅과 체험 마케팅, 2층 프로젝트ㄱ의 브랜딩과 전시마케팅, 4층 오뚜기의 체험 마케팅을 중심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리뷰 순서

1층 체험·전시 마케팅 - 4층 오뚜기 체험 마케팅 - 2층 프로젝트ㄱ의 브랜딩과 전시마케팅





🔍​1층: 체험 마케팅

 


 

1층에 입장하자마자 이벤트에 대한 내용 안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체험 마케팅이 시작됩니다. 

 

 

오뚜기의 체험 마케팅

[제안: SNS 팔로우, 보상: 오뚜기 상품]

 

방문객들에게 부담 없는 간단한 제안을 통해 이벤트 참여를 유도합니다. 상품은 오뚜기 제품으로 선정함으로써 자사 SNS를 홍보하고, 상품 체험에 대한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오뚜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위와 같은 볼을 뽑게 됩니다. 그러게 get 한 교환권! 용기면이 당첨되었습니다. (꽝은 없어요) 오뚜기의 체험 마케팅에 대한 내용은 아래 오뚜기 몰 스토어를 소개하면서 한 번 더 다뤄드릴게요! 

 



 

오뚜기 외에도 1층에는 전시공간과 다양한 이벤트 상품 수령 공간이 함께 모여있습니다.

팝업스토어를 층마다 다 구경하고 대한민국 글씨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ㄷㅎㅁㄱ이라는 한글이 써진 소주잔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뒀죠! 

 


 

이 이벤트는 방문객들이 모든 층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1층 전시마케팅




전시와 상품을 함께 배치한 공간이 등장합니다. 왼쪽엔 아트상품을, 오른쪽엔 전시 공간을 배치했는데, 전시공간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시작합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아름다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by 대한민국'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함께한 당신들과 더 아름다울 대한민국의 100년을 위해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백범 김구-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을 띈 팝업스토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방문객이 있다면, 이런 진심 어린 메시지를 통해 팝업스토어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죠? 잘 준비된 문구로 인해 상품을 소개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전시처럼 상품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왼쪽의 전시 영역들은 구간별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첫 번째 구간

: 흰 천은 우리 민족의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냅니다.

 

✔ 두 번째 구간

: 역동적인 빨강과 파랑은 1919년, 마침내 빛을 보며 주권을 노래할 수 있었던 광복을 표현합니다.

 

✔ 세 번째 구간

: 어두운 천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겪은 아픔을 나타냅니다.

은은히 빛나는 천은 어두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우리를 상징합니다.

 

✔ 네 번째 구간

: 1988년,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개최 후 빠르게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형상화합니다.

 

✔ 다섯째 구간

: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입체적인 팝업카드 형식으로 표현합니다.

 

 

(두 번째 공간 사진)


 

(다섯째 구간 사진)


 

한국 입체 팝업카드 존은 시시각각 색이 변하며 전시에 다이내믹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시공간을 벗어나 왼 편의 브랜드들을 만나볼 차례입니다. '디자이너 김리을'. 한국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한복을 만든다는 디자이너 김리을만의 슬로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 문구에 걸맞게 마련되어 있는 다채로운 현대식 한복들. 상품이 하나의 전시 작품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옷을_아닌_예술을_입다 라는 슬로건 하에 콜라보 웨어 브랜드 아티스트웨어와 아티스트 레오다브의 콜라브 의류가 선보였습니다. 

 


 

타투이스트 해빗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유의 그림체나 색감이 개성 있죠? 누가 봐도 한눈에, 한국의 멋을 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1층만 해도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지나가다 잠시 들른 손님일지라도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BY 대한민국만의 전시체험 마케팅이 돋보입니다. (마치 이프두)

 

 

 

 

 

🔍​4층: 오뚜기 - 체험 마케팅




보통 전시 관람 순서는 순차적으로 1층👉4층이거나 혹은 4층👉1층으로 그 역순입니다. 하지만 저는 입구에서 1층 오뚜기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스의 체험 마케팅을 경험했죠. 그때 받은 오뚜기 제품 교환권의 사용을 위해 바로 4층부터 올라왔습니다. 상품 수령 뒤 1층으로 내려가는 역순의 전시 관람 방식을 택했어요, ​이처럼 경품 수령처나 부스의 위치들도 사전에 고민하고, 시뮬레이션해봐야 고객에게 가장 최적의 동선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온·오프라인이 같은 것 같네요^∀^

 



 

오뚜기 상품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옛 느낌이 나는 레트로 제품들까지. 상품들은 구매 후 5층 정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레트로 마케팅 관련 글 읽기 클릭)

 


 

아까 1층에서 볼 모양의 교환권을 뽑은 것 기억나시나요~? 그 볼은 4층 오뚜기몰 부스에서 교환 가능합니다. 볼을 가지고 가서 이 카트에 있는 제품을 직접 고르면 되죠!

 


 

저는 용기면에 당첨되었지만 .. 용기면의 품절로 과자로 대체했습니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제품인데, 직접 고르고 체험할 수 있는 오뚜기의 마케팅을 통해 신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뚜기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간단해 보이지만 만족도는 1,000%!

 

 

 

 

🔍​2층: 프로젝트ㄱ

브랜딩, 전시마케팅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프로젝트ㄱ, 프로젝트 기억은 사회된 사회/문화/역사적 기억들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는 소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이번에 BY 코리아와 함께 한 제품은 삽사리, 독도, 무궁화 라인입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삽사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삽사리 후드티를 제공한다는 것! 즉석에서 보상을 수령할 수 없는 체험 마케팅이라는 점이 다소 아쉬웠지만, 포토존이 워낙 잘 구성되어 있어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삽사리들이 왜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귀엽게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삽사리들에게는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액운을 쫓아주던 우리의 오랜 벗,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 일제강점기의 토종견 말살정책에 따라 일본군에게 멸종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픔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함께하게 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기억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에 적절한 소재들이 잘 선택되고 있었습니다.

 

 



근화고국, 대한민국과 무궁화

대한민국 국민이 이 아름다운 꽃을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요? 한때, 우리의 의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독립 문학 작품에 사용되었고, 지금까지 그 의미가 이어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이 되었다는 우리 무궁화의 이야기까지. 이들을 잊지 않고 간직하기 위해 탄생한 작품들입니다. 

 




 

다음의 제품군인 독도도 비슷합니다.

굿모닝 독도 프로젝트에는 기부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독도를 담은 출판물의 도서관 기부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애국 마케팅 아닐까요? 각 독도의 패턴에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를 사용하면서 제품 상세 설명이 아니라 하나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각 상품마다 스토리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임에도 전시공간처럼 꾸며져 예쁘죠? 많은 국산 브랜드 중에서 프로젝트ㄱ을 특별히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다른 부스들보다 더 상세히 각각의 상품 스토리까지 소개했고 체험과 전시마케팅을 함께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브랜드 이미지가 확연히 전달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스토리가 담겨있는 상품은 구매할 때 단순히 기능성 상품 측면뿐만 아니라, 이 메모리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는 가치소비의 느낌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소비에 대한 만족감이 더욱 배가됩니다. 브랜딩과 전시마케팅의 조화가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브랜드가 체험·전시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하치즈에서는 시식체험을 진행함으로써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요.

 


 

국내 인기 웹드라마의 상품들과 스위트몬스터의 부스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메이크스타에서는 유명 K-POP 스타들의 공간도 마련함으로써 전시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곧 BY 대한민국의 팝업스토어가 종료된다고 합니다.

그전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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